
쭈쭈가 우리 식구가 된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. 흐미. 벌써 그렇구나.
요즘 조금씩 어른이 되 가는지 말도 잘 듣고 지 멋데로 행동도 별로 안한다. 물론 he still has a long way to go to meet my standard, but that is another story.
하와이에서 돌아오면서 가장 걱정됐던 것이 쭈쭈는 어떻게 지냈을까였다. Boarding 맡겼던 곳에서 쭈쭈의 입질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 넘의 성격을 알기에 걱정이 가시지 않았다. ㅡ.ㅡ;
도착 다음날 상당히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쭈쭈를 데리러 갔다. 그 곳 직원들은 우리가 쭈쭈의 부모라는 것을 알자 조금 쓴 웃음을 지는 것 같은 느낌이였다. 주인과 쭈쭈에 대해서 한참 얘기했는데, 내가 알려준 쭈쭈의 behavior가 맞는 것 같다고, 한참후에 자기와는 사이가 좋았다는 얘기를 했다. 그 얘기를 들을 때 약간 당황스러웠다. Boarding 경험이 많다고 자부했는데 그 정도 성격도 파악을 못하고 경영하는 것인지.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기 일하는 사람들이 개를 잘 다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으니. ㅡ.ㅡ; 아님 Lhasa Apso를 경험한 적이 없었는지.
결론은.. 쭈쭈는 그 곳에서 퇴출당했다. ㅡ.ㅡ; 직원의 안전 때문에 쭈쭈를 다시 못 받겠다는 얘기를 들었다. 흐미.. 쭈쭈가 누굴 물어죽이기라도 하나. ㅡ.ㅡ; 뭐.. 쭈쭈의 성격도 좀 문제긴 하지만.
쭈쭈가 그 쪽 직원과 같이 나오는데… 첫 인상이 ‘참 살이 많이 빠졌다’ 였다. 좀 건강해 보이기도 하고. (특히 엉덩이 살)ㅎㅎㅎ그 직원은 쭈쭈가 leash할 때 물어서였는지 아예 leash도 안하고 나오더라. ㅡ.ㅡ; 차라리 와이프보고 같이 가자고 하지. ㅡ.ㅡ;
데리고 오면서 차에 기름도 넣고, 도서실에 들려서 책도 반납하고 그랬는데 차가 설때마다 쭈쭈가 불안해 했다. 자길 또 두고 가는지 아나보다. 흐미… 휴가 가기전에 거기에 두고 왔을 때 얼마나 서러웠을까. ㅡ.ㅡ;
그래서 결론은 내려졌다. 앞으로 휴가는 쭈쭈와 함께. ^_^;;;;;
PS: 솔찍히 데리고 다니는게 돈이 덜 들거 같다. 괜찮은 boarding했는데.. 뱅기값보다 더 비쌌다. ㅡ.ㅡ;